캐나다 임시 거주자 축소 계획,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제기
- Shaun Wang
- 2025년 11월 11일
- 2분 분량

마크 카니(Mark Carney)가 이끄는 캐나다 자유당 정부는 최근 발표한 연방 예산안에서 앞으로 수년간 임시 거주자 수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.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.
📉 임시 거주자 비율, 2027년까지 5%로 축소 목표
《토론토 스타(Toronto Star)》에 따르면, 이번 예산안에서 정부는 임시 거주자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024년 말 약 7.5%에서 2027년까지 5%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.
2026년에는 임시 거주자 약 38만5천 명을 수용할 계획이며, 이 중 23만 명은 임시 외국인 노동자다. 2025년 임시 노동자 수는 약 36만8천 명으로 예상되며, 이후 2년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.
인구 증가 정체, 경제 동력 저하 우려
Capital Economics의 북미 부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브라운(Stephen Brown) 은, 현재 수준의 임시 노동자 및 유학생 유출 규모로는 유입을 상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.
“임시 외국인 노동자 수를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강력한 정치적 의지가 필요하다.”
그는,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캐나다의 인구 증가는 향후 2년 동안 거의 정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, 신규 노동력의 감소와 생산성 저하가 겹쳐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.
⚖️ 일부 정책은 부정적 영향 완화 가능성
하지만 예산안에는 이러한 인구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정책도 포함되어 있다. 예를 들어:
경제 이민 비율 확대
외국 자격 인정 절차 간소화
이러한 조치는 인구 성장 둔화의 영향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.
🎓 2028년까지 유학생 비자 발급량 50% 축소 예정
이번 예산안의 또 다른 주요 조정은 2028년까지 유학생 비자 발급량을 약 50% 줄이는 것이다.
브라운은, 유학생과 임시 노동자 수의 축소는 청년층의 고용 경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. 2024년 9월 기준, 15~24세 청년층의 실업률은 최근 1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, 10월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.
“임시 노동자가 줄어들면, 캐나다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더 늘어날 것이다.”
🏘️ 주거비 완화 기대 vs 임대 시장 공급 위축 우려
RBC(캐나다 왕립은행) 소속 경제학자 레이첼 바탈리아(Rachel Battaglia) 는, 유학생 수 감소가 대도시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.
하지만 브라운은, 인구 증가 둔화는 학생 및 이민자를 위한 임대 주택 개발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, 이는 장기적인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.
🔍 작년보다는 완화된 정책 방향
바탈리아는 이번 이민 정책 변경이 2023년의 대대적인 개편에 비해 완화된 조정 수준이라고 평가했다. 또한 예산안에 포함된 일회성 영주권 전환 완화 조치는 일부 임시 거주자 및 유학생이 빠르게 영주권을 취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, 향후 2년간 인구 증가 둔화에 대한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.
📌 결론주택난, 청년 실업, 재정 압박 등 다양한 사회적 긴장을 고려한 이번 임시 거주자 축소 정책은 단기 수요 조절과 장기 성장 동력 간의 균형을 모색한 것으로 해석된다. 하지만 이 정책의 성공 여부는 정책 집행의 일관성과 시장 반응에 달려 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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